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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그녀는 “결혼” 을 반대하는 부모에게

항의하며 자살소동 까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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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모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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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주 행복한 얼굴로

결혼을 했고.. 몇 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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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나를 다시 찾아온 그녀는..

남편과 [이혼소송] 을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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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살 소동까지

벌이며 했던 결혼 이잖아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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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그런다. 제가.. 어리석었어요.

남편이 너무.. 능력이 없고 돈을 못벌어요.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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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면서..

다른분의 카스와 인스타를 읽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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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얼마 안되는 그녀가..

다른 남자랑 여행하는 사진을 올렸다.

아주 밝은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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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진을 보니..  마음이 참..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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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모든 만물 가운데서

“인간의 변화” 만 예측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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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면 여름이 어김없이 오고 여름 가면.. 가을이 온다.

물이 하늘로 올라가서 비가 되어 다시 내리고..

바람은 계절에 맞게 불어주며.. 아침이 가면.. 저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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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예측이 가능한데..

인간의 마음은 예측이 불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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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변화를 예측 하지 못하는 인간들끼리 같이 살아야 한다.

그러니.. 우리의 삶이 얼마나 “고통” 이 심하겠는가..!!

그래도.. 나는 인간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착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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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소동 까지 벌었던 그녀의.. 그 뜨거웠던 사랑은

어디 있는걸까??

생각이 많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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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쌤의 저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