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요지는, 아들이 이번에 시험을 보는데 가능성 있는가? 였다. 사주를 받아 적고 보니 나쁘지 않다. "합격 가능성 있습니다." 시험 보는 곳에 적성도 맞아 보입니다. 했더니 흡족한 얼굴.
한마디 더하신다.
"원장님 혹시 부적도 써요? 하신다. 왜요?
했더니 우리 아들 확실하게 합격할수 있게 부적하나 써주세요.
하신다.
장난기 발동~
부적은 천만원입니다. 했더니 왜 그리 비싸요? 하신다. 공부잘한 남에 아이들 불합격 하게 하고 당신아들 합격 시키려면 죄값이 만만치 않은데 천만원도 싸죠~! 했더니 얼굴이 붉어지신다.
부처님 말씀에 [자타일시 성불도] 라고 하셨습니다. 나만 깨달음 얻지 말고 다같이 깨달음 얻어 부처가 되자 하십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만큼, 남에 새끼도 귀한법. 내 새끼만 합격하길 기도 하지 말고 [이번에 시험보는 우리 아이들 모두모두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 얻을 수 있게 불보살님께 기도 합니다] 라고, 크게 기도발원 해주시면 어떨까요? 했더니 크게 웃으신다. 역시 큰사람은 큰사람 이다.
